<p></p><br /><br />요즘 헬스클럽, 사람들 정말 미어터집니다. <br> <br>다가오는 여름을 위한 막판 다이어트 시즌이기 때문이죠. <br> <br> 그런데 운동기구에 표시되는 칼로리 소모량, 믿을 수 있을까요? <br> <br> 남녀, 체중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가 직접 체험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신나는 음악에 맞춰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. <br> <br>[염평국/서울 광진구] <br>"과식을 한 느낌이 들어서, 오늘은 조금 운동을 좀 더 해보려고 합니다." <br> <br>보통 한 시간 반 정도 달리면, 한 끼 정도의 열량이 소모됩니다. 사람들은 기구의 수치를 보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합니다. <br> <br>[권도영/서울 광진구] <br>"(표시되는 열량이) 기준은 돼요. 이 정도 칼로리가 소모가 됐다고 하면 내가 오늘 보람 있게 운동을 했다 이런 기분" <br> <br>하지만, 표시된 칼로리가 정확한 걸까. 요즘 의문이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직접 장비를 매고 실험해봤습니다. <br> <br>실험 결과 의문은 사실이었습니다. <br> <br>30분 정도 달렸더니, 기구에 표시된 것보다 실제 소모량이 30%나 더 많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여성은 달랐습니다. 남성보다 체중과 근육량이 적은 탓에 실제 소모량이 10% 정도 더 적었습니다. <br> <br>사이클은 차이가 더 심해 실제 소모량은 절반 정도에 불과했습니다. <br> <br>[박수현/체육과학연구원] <br>"프로그램 상으로는 그냥 한 가지의 체중만 정해서 그 공식이 계산이 되고 그 에너지 소비량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이런 오류 때문에, 운동을 해도 살이 안 빠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또, 단순 칼로리 중심의 운동은 근본적으로 효과가 크지 않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살을 빼는데는 칼로리 보다는, 최대 심박수를 이용한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[이승호/헬스 트레이너] <br>"최대심박수에서 약 65%에서 75% 정도 체지방이 잘 탈 수 있는 구간으로 꾸준하게.... <br> <br>물론, 이 방법도 지속적으로 해야, 몸에 변화가 생깁니다. <br><br>"운동기기의 숫자 하나하나에 신경 쓰는 것이 아닌 꾸준한 운동만이 건강을 위한 지름길입니다.<br>쇼미더스포츠입니다."
